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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웹마스터도구 인증이 두 번 막혔던 이유: PIN코드와 www 주소

다음 웹마스터도구에 코드블루 사이트를 등록하다가 'PIN코드 정보가 없습니다'와 '로봇룰 테스트에서 인증키가 확인되지 않습니다'를 차례로 만났습니다. 무엇을 헷갈렸고 어떻게 풀었는지 겪은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글 여상현(코드블루 대표) · · 약 5분

11월 5일, 다음(Daum) 웹마스터도구에 이 사이트를 등록했습니다. 구글 서치 콘솔과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는 7월 25일 새벽, 사이트를 처음 연 날 밤에 등록해 두었는데 다음은 그동안 빠져 있었습니다. 사이트 작업을 함께하는 AI 코딩 도구(Claude Code)가 다음에도 등록해 두라고 권해서 그날 하기로 했습니다.

인증 방법 자체는 간단합니다. 다음이 주는 인증키 한 줄을 robots.txt 맨 아래에 붙여 넣으면 다음이 그 줄을 읽어 확인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간단한 일에서 두 번 막혔습니다. 두 번 다 안내 문구만 봐서는 원인을 알기 어려웠습니다. 같은 화면에서 멈춰 있는 분께 도움이 되도록 겪은 순서대로 남깁니다.

robots.txt에 한 줄 넣는 것부터 손이 갔습니다

다음 웹마스터도구에서 사이트 주소를 넣고 발급을 마치면 '#DaumWebMasterTool:'로 시작하는 긴 문자열이 나옵니다. 이 줄을 robots.txt 맨 아래에 넣으라는 안내도 함께 나옵니다.

보통은 파일을 열어 한 줄 붙이면 끝입니다. 그런데 이 사이트는 Next.js가 설정값을 보고 robots.txt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방식에는 허용·차단 규칙과 사이트맵 주소를 적는 자리만 있고, '#'으로 시작하는 줄을 넣을 자리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robots.txt 내용을 직접 써서 내보내도록 바꿨습니다. 기존 규칙은 한 글자도 바꾸지 않고 맨 아래에 인증키 줄만 붙였고, 배포한 뒤에는 실제 사이트의 robots.txt를 열어 예전 내용과 한 줄씩 비교했습니다.

직접 만든 사이트가 아니라면 제작 업체에 'robots.txt 맨 아래에 이 한 줄을 넣어 주세요'라고 전달하면 됩니다. '#'으로 시작하는 줄은 주석이라, 검색 로봇이 어떤 페이지를 읽어도 되는지 정하는 규칙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첫 번째로 막힌 곳: '일치하는 URL 혹은 PIN코드 정보가 없습니다'

배포를 마치고 다음 웹마스터도구 첫 화면에 사이트 URL과 PIN코드를 넣었더니 이 안내가 떴습니다. PIN코드 칸에는 robots.txt에 넣은 그 긴 문자열을 붙여 넣었습니다. 메뉴 이름이 'PIN코드 발급받기'였고 그 끝에 받은 것이 이 긴 줄이라, 이게 PIN코드라고 생각했습니다.

알고 보니 둘은 다른 값이었습니다. 다음 고객센터의 PIN 코드 발급 안내를 읽고서야 구분이 됐습니다.

이름생김새쓰는 곳
PIN코드발급받을 때 직접 정해 두 번 입력한 영문+숫자 8~12자웹마스터도구 로그인 화면
URL 인증키'#DaumWebMasterTool:'로 시작하는 긴 줄robots.txt 맨 아래

다시 보니 로그인 화면의 PIN코드 칸에도 '영문+숫자 8~12자'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발급할 때 정한 8~12자는 따로 적어 두시길 권합니다. 같은 안내에 따르면 이용 동의 후 24개월이 지나면 초기화되어 다시 발급받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 막힌 곳: '로봇룰 테스트에서 인증키가 확인되지 않습니다'

PIN코드를 바로잡으려고 발급 절차를 다시 밟았더니, 이번에는 발급 과정의 로봇룰 테스트에서 막혔습니다. robots.txt에 인증키를 추가하고 다시 시도하라는 안내였는데, 인증키는 이미 들어가 있었습니다.

원인은 제가 등록한 주소에 있었습니다. 처음 발급받을 때 사이트 URL을 https://codeblue-official.co.kr, 즉 www 없는 주소로 넣었습니다. 이 사이트의 대표 주소는 www가 붙은 쪽이고, www 없는 주소로 들어오면 www 주소로 자동으로 넘어가게 해 두었습니다. 네 가지 주소의 robots.txt를 하나씩 열어 보니 이랬습니다.

연 주소응답
http://codeblue-official.co.kr/robots.txt308, https 주소로 넘김
https://codeblue-official.co.kr/robots.txt308, www 주소로 넘김
http://www.codeblue-official.co.kr/robots.txt308, https www 주소로 넘김
https://www.codeblue-official.co.kr/robots.txt200, 파일 내용과 인증키가 보임
2026년 11월 5일에 확인한 응답

308은 '이 주소는 다른 곳으로 아주 옮겼으니 그쪽으로 가라'는 응답입니다. 브라우저나 구글은 이 안내를 따라가서 파일을 읽지만, 다음의 로봇룰 테스트는 따라가지 않고 넘김 응답만 본 것으로 보였습니다. 혹시 검색 로봇을 막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하려고 다음 검색 로봇과 같은 이름(User-Agent)으로도 요청해 봤는데 결과는 같았습니다. 막힌 게 아니라 넘김이 문제였습니다.

대표 주소(www)로 다시 발급받자 바로 풀렸습니다

'PIN코드 발급받기'를 다시 진행하면서 사이트 URL에 https://www.codeblue-official.co.kr을 넣었습니다. 새로 나온 인증키는 앞부분이 바뀌고 맨 끝부분은 예전 키와 같았습니다. robots.txt의 줄을 새 키로 바꿔 배포했고, 실제 사이트에 새 키가 보이기까지 1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다음 로봇룰 테스트를 다시 하니 인증이 끝났습니다.

www 없는 주소에서도 파일을 직접 보여 주게 바꾸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사이트 전체가 두 주소로 열리고, 검색엔진은 같은 내용을 두 곳에서 보게 됩니다. 그래서 대표 주소로 다시 등록하는 쪽을 골랐습니다.

하위 도메인은 하나씩 따로

코드블루 주소 아래에는 물고기 키우기 게임(fish.), 소개팅 '이번엔'(2bunen.), 파일 도구 '싹뚝'(ssakttuk.) 같은 하위 도메인이 여럿 있습니다. 구글 서치 콘솔은 도메인 전체를 DNS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서 하위 도메인까지 함께 됩니다.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는 하위 도메인을 하나하나 따로 등록해야 했습니다. 다음도 robots.txt로 확인하는데, robots.txt는 주소마다 따로 있는 파일이라 하위 도메인마다 사이트를 등록하고 인증키를 따로 넣어야 합니다.

등록 전에 이것만 확인하세요

  • 내 사이트의 대표 주소가 www가 붙은 쪽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주소창에 www 없는 주소를 쳤을 때 www로 바뀌면 대표 주소는 www입니다.
  • 등록할 주소 뒤에 /robots.txt를 붙여 브라우저로 열어 봅니다. 주소가 다른 곳으로 바뀌면, 바뀐 그 주소로 등록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발급할 때 정한 PIN코드(8~12자)는 따로 적어 둡니다. robots.txt에 넣는 긴 줄과는 다른 값입니다.
  • 하위 도메인이 있다면 하나씩 따로 등록합니다.

네이버와 구글에 등록하는 순서는 검색 등록 방법에, www 주소를 하나로 모으는 방법은 도메인 구입부터 연결까지에 적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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