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문의 폼, 어떤 항목을 받아야 중간에 떠나지 않을까
문의 폼 칸이 많을수록 쓰다가 그만두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꼭 받아야 할 항목과 빼도 되는 항목, 개인정보 동의까지 코드블루 문의 폼을 예로 정리했습니다.
글 여상현(코드블루 대표) · · 약 2분
홈페이지를 보고 마음이 움직인 방문자가 마지막으로 만나는 곳이 문의 폼입니다. 그런데 이 폼이 길고 복잡하면 여기까지 와서 창을 닫는 사람이 생깁니다. 반대로 너무 짧으면 연락을 받고도 무엇을 원하는지 몰라 다시 물어봐야 합니다. 코드블루가 직접 쓰는 문의 폼을 예로, 항목을 고르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기준은 하나, '답장하는 데 꼭 필요한가'
항목을 넣을지 고민될 때는 '이 정보가 없으면 첫 연락을 할 수 없는가'를 물어보면 됩니다. 연락처와 문의 내용은 없으면 답을 못 하니 필수입니다. 반면 예산, 희망 일정, 업종 같은 정보는 있으면 좋지만 첫 통화에서 물어봐도 늦지 않습니다.
필수로 두면 좋은 항목
- 이름: 부를 호칭 정도면 충분합니다. 실명 확인이 필요한 업종이 아니라면 '성함 또는 호칭'으로 받아도 됩니다
- 연락처: 전화번호든 이메일이든 하나는 꼭 있어야 합니다. 전화 상담이 빠른 업종이라면 전화번호를 필수로 두세요
- 문의 내용: 자유롭게 쓰는 칸 하나면 됩니다. 칸 안에 '어떤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신가요?'처럼 예시 문장을 넣어 두면 빈칸 앞에서 막막해하지 않습니다
선택으로 돌리거나 빼도 되는 항목
- 업체명·이메일: 있으면 좋지만 없다고 답을 못 하는 정보는 아닙니다. 코드블루 폼도 둘 다 '(선택)'으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 예산 범위: 필수로 두면 부담을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넣는다면 선택지로 만들고 '아직 모르겠어요'를 꼭 포함하세요
- 주소·생년월일 같은 정보: 상담 단계에서 필요 없는 정보는 받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받는 항목이 늘면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적을 내용도 함께 늘어납니다
문의 종류가 두 가지라면, 폼을 나누지 말고 맨 위에서 고르게
코드블루에는 '새 홈페이지 제작 상담'과 '기존 홈페이지 무료 진단' 두 가지 문의가 들어옵니다. 폼을 두 개 만드는 대신 맨 위에서 유형을 고르게 하고, 진단을 고르면 그때만 '홈페이지 주소' 칸이 나타나게 했습니다. 필요한 사람에게만 칸이 늘어나니 대부분의 방문자는 짧은 폼만 보게 됩니다.
개인정보 동의 체크는 빼면 안 됩니다
이름과 연락처를 받는 순간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므로, 무엇을 왜 얼마나 보관하는지 알리고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체크박스 옆 문구를 개인정보처리방침으로 연결해 두면 자세한 내용은 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링크가 새 창으로 열리게 해야 쓰던 내용이 날아가지 않습니다. 코드블루 폼의 동의 링크도 새 창으로 열립니다.
